[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다시 1위가 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버풀의 우승 경쟁은 결국 시즌 최종전까지 가게 됐다.

리버풀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리그 8연승 행진 속 승점 94점이 된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승점 92)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맨시티가 오는 7일 열리는 37라운드 레스터전에서 이기든 지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은 확정되지 않는다. 오는 12일 일제히 열리는 최종전까지 지켜봐야 챔피언을 알 수 있다. 리버풀은 울버햄튼과 홈경기, 맨시티는 브라이튼과 원정경기가 최종전이다.   

   
▲ 사진=리버풀 공식 SNS


갈 길 바쁜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놀트가 올린 볼을 판 다이크가 헤딩슛해 뉴캐슬의 골문을 열었다.

홈팀 뉴캐슬이 반격에 나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20분 론돈의 슈팅이 골대 앞에 있던 아놀트의 몸에 맞고 나오자 아추가 재차 슛해 골로 마무리했다. 

리버풀이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28분 아놀트의 크로스를 살라가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2-1로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뉴캐슬의 두번째 동점골이 나오며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후반 9분 코너킥 찬스에서 만퀴요가 머리로 이어준 패스를 론돈이 논스톱 슈팅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승점 1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리버풀은 바이날둠, 살라, 로브렌을 빼고 샤키리, 오리기, 밀너를 줄줄이 투입하는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교체 멤버의 합작으로 결승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41분 샤키리의 크로스를 오리기가 헤더로 천금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로 리버풀은 승점 3점을 보탤 수 있었다.

한편, 뉴캐슬의 기성용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전반 25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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