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오는 7월부터 도내 31개 시군에 아동 급식비 지원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번 아동 급식비 지원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224억원을 편성, 도의회에 의결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추경안에는 급식비 175억원 및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49억원이 포함됐다.

그동안 어린이집 급식비는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지원하는 시·군(18곳)과 미지원 시·군(13곳) 간에 차별이 있었는데, 경기도는 지역 재정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양질의 급식을 받도록 이번 추경예산에 224억원을 편성했다.

추경안이 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올해 본예산에 확보한 210억원의 건강 과일 지원사업 예산을 포함해 모두 434억이 올해 어린이집 급식 개선에 투입된다.

경기도 내 어린이집은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1만 1682곳이며, 39만 3149명의 영유아가 다니고 있다.

도는 1인당 월 7400원씩, 7월부터 12월까지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인데, 어린이집 급식비는 정부 지원 보육료에 포함돼 1인당 1일 영아 1745원, 유아(누리과정) 2000원이 지원되지만, 지난 2009년 이후 12년간 동결됐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어린이는 좋은 먹거리를 차별 없이 골고루 먹을 권리가 있다"며, 다양한 정책 개발을 확대간부회의 등을 통해 주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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