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원정 레이스가 일본 쿠마모토현의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중국 상하이 서킷에 이은 천마산 서킷에서 원정시리즈의 2, 3전을 치른 슈퍼레이스는 1~3일 오토폴리스에서 전반 4전을 마무리하는 경기를 펼친다.

2일 오후 1시 40분부터 30분 동안 진행된 슈퍼6000 예선에서는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조항우가 1위를 차지하며 본선의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웨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트랙 공략에 나선 조항우는 예선 내내 라이벌을 압도하며 선두를 지켜냈다.

   
▲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원정 레이스 슈퍼6000 예선 1위의 아트라스BX 조항우 경기 사진/슈퍼레이스

슈퍼레이스의 예선경기는 서킷의 1랩을 돈 시간으로 순위를 정하는 랩타임 경쟁이다.
 

이번 예선경기에서 1랩 4.673km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조항우는 패스티스트랩은 2분 03.244초를 기록했다. 예선 2위 이데 유지의 2분 04.236초보다 0.992초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조항우는 오토폴리스에서 올해 처음 폴포지션을 잡았다.

슈퍼6000 예선 3위는 조항우의 팀 동료 김중군으로 랩타임 2분 04.401초를 기록했다. CJ 레이싱 듀오 김의수와 황진우는 예선 4, 5위를 기록했고, 인제 레이싱 소속 가토 히로키가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 연습주행에서 좋은 기록을 작성한 팀106의 류시원은 개막전 이후 처음 출전한 이레인의 정의철을 제치고 예선 7위를 기록했다.

배기량 1400cc 이상 5000cc 이하 경주차들의 대결장, GT 클래스 4전 예선에서는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가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핸디캡웨이트 50kg을 얹고 출전한 이재우는 지난해 챔피언 CJ 레이싱팀의 최해민보다 0.522초 빠른 랩타임으로 톱그리드에 서서 결승을 치르게 됐다.

   
▲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원정 레이스 GT클래스 예선 1위 이재우 경기 사진/슈퍼레이스

올해 열린 1, 2전에서 모두 우승컵을 거머쥔 팀106의 정연일은 3그리드를 차지했다. 라이벌보다 다소 무거운 100kg의 핸디캡웨이트를 실은 정연일은 쉐보레 레이싱의 안재모, CJ 레이싱 챌린저 소속 송혁진과 조영승을 거느리고 예선 3위에 올랐다.

시리즈 3전을 마친 현재 아트라스BX 조항우(45점)와 김중군(44점)이 슈퍼6000 클래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황진우(43점)는 3위이다. 3전 우승자 이데 유지(40점)도 선두그룹에 포진해 있다.

GT 클래스 1, 2전 합계 순위는 정연일(50점), 이재우(33점), 최해민(30점)이 톱3. 올해 쉐보레 레이싱에 합류한 안재모(27점)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팀 챔피언스 소속 여성 드라이버 이토 리나는 홈그라운드에서 GT 클래스 4전을 치른다. [일본 오토폴리스|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