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관계자, 2세 딸·4세 아들 포함 일가족 4명 발견·신고
   
▲ 2세 딸·4세 아들 포함 일가족 4명이 경기도 시흥 한 농로에 세워진 렌터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어린이날인 5일 경기도 시흥에서 어린 자녀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5분께 시흥시 한 농로에 세워진 렌터카 안에서 A(34)씨와 아내(35), 아들(4), 딸(2)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렌터카 업체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렌터카 관계자는 반납 예정 시간인 이날 0시 30분까지 차가 돌아오지 않자 GPS를 추적해 차를 찾으러 갔다가 A씨 가족을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차 문이 닫혀 있었던 점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유족들은 경찰에 "A씨가 부채 7000여만원 때문에 상당히 힘들어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진술에 따라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한편 국과수에 4명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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