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알 3-1 제압, 에슐리영 '펄펄' 호날두 '침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숙적'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 앤아버의 미시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물리쳤다.  

   
▲ 사진=맨유 트위터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후반 복귀해 기대를 모았지만 맨유의 기세에 완벽히 눌렸다.

애슐리영은 전반 21분 선제골과 37분 결승골을 작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자 레알 마드리드는 마이클 킨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전반 28분 가레스 베일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라 1-1 균형을 만들었다.

균형은 곧 깨졌다. 전반 37분  영이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결승골이 됐다. 후반 35분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맨유는 이번 대회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확정짓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맨유 레알, 역시 맨유 이번시즌엔" "맨유 레알, 대박" "맨유 레알, 강하다" "맨유 레알, 호날두 아직은 컨디션이 안좋네" "맨유 레알, 호날두 없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