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를 때리고 볼넷도 1개 얻어내며 부지런히 출루했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텍사스는 대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텍사스의 10-2 대승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4번째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3할2푼8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1회말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가 매끄럽게 돌았다. 토론토 선발투수 클레이 벅홀츠의 초구를 노려쳐 1-2루간을 빠져나가는 깔끔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 진루는 못했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토론토가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펼치자 3루쪽으로 기습 번트를 대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4회말에도 안타를 때려 3번째 타석까지 3안타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행운의 안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2사 3루에서는 추신수는 몸쪽 높게 들어온 볼에 체크 스윙을 했는데 공이 배트에 맞고 3루쪽으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3루수가 1루 송구를 포기할 정도로 행운의 내야안타가 되면서 3루주자 데니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6회말 토론토 3번째 투수 엘비스 루시아노로부터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다시 홈을 밟았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의 3안타, 카브레라와 오도어의 홈런포 등 12안타로 10점을 뽑아내 토론토를 대파했다. 텍사스는 토론토와 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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