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사장,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등 고위급 인사와 면담
   
▲ 김조원 KAI 사장이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오른쪽)과 미크리 부통령을 만나 항공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아르헨티나에서 국산 항공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KAI에 따르면 김조원 사장은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가브리엘라 미케티 부통령 등 고위급 인사와 면담시간을 갖고 FA-50·수리온 수출 및 산업협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김 사장이 "방산협력이 양국간 경제협력으로 확대되는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실무적으로 잘 협의해서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미케티 부통령은 수리온 헬기와 항공산업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항공산업은 경제회복이 시급한 아르헨티나에 최적의 산업"이라면서 "산업협력을 통해 KAI의 남미시장 전초기지로서 아르헨티나가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사장은 "수리온 구매시 아르헨티나 치안강화는 물론 산업협력 확대로 이어져 아르헨티나의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공군은 12대 규모의 노후전투기 교체 사업을 추진 중으로 FA-50 경공격기를 선호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지원 및 산업협력 조건이 포함된 제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안국은 9500km에 이르는 방대한 국경지역의 방위와 치안유지를 위해 수리온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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