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제주항공이 지난 1분기 매출 3929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매출액 392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086억원) 대비 27.3% 늘어난 수치다. 570억원의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464억원) 보다 22.8%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1% 늘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1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역대 최고실적에 대해 △경쟁사 대비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단확대 △겨울 성수기 시즌 내국인 최대 출국 수요지인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의 유연한 노선 운용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단순 여객수송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매 분기 최대실적을 갈아치우며 수요급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가나 환율 등 외부변수들에 의한 등락은 있겠지만,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모델의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발표된 중국운수권 획득, 제트스타와의 한국~호주간 공동운항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공급이 가능해진만큼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성숙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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