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27)이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 LD다저스 류현진 선수 / 뉴시스 자료사진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가 계속 2-1로 앞서가 승리를 눈앞에 뒀던 류현진은 7회 자신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렸다.

이날 10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73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삼진 6개를 솎아냈다. 볼넷은 1개만을 내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최고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던지며 컵스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류현진의 다양한 변화구에 컵스 타자들이 애를 먹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낮아졌다.

7회 1사 후 레이크를 번트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라이언 스위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알칸타라에게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원바운드로 오른쪽 펜스를 맞히는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는 계속된 2사 3루의 위기에서 코글란을 1루수 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목전에 뒀던 승리를 스스로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이어진 공격 때 대타 야시엘 푸이그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타선이 7회말 공격 때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류현진의 시즌 13승에 대한 희망도 접혔다.

한편 다저스는 라미레스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컵스를 5-2로 꺾었다.

7이닝 2실점으로 류현진 13승 불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7이닝 2실점으로 류현진 13승 불발, 제법 잘 던졌는데 정말 아깝다” “7이닝 2실점으로 류현진 13승 불발, 좀 불안한 감은 있었다는” “7이닝 2실점으로 류현진 13승 불발, 다음 기회엔 꼭”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