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 남자가 무엇인지, 남자가 어떻게 사는 게 맞는 건인지 정리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인 ‘나는 남자다’는 남자도 잘 모르는 남자에 관해 이야기한다. 유재석을 비롯해 영화배우 임원희(44) 권오중, 개그맨 장동민(35) 허경환(33), 아나운서 조충현(32)이 하나의 주제로 모인 남성 방청객 250명과 함께한다.

‘나는 남자다’는 방청객들이 주가 되는 방송이다. 고용된 방청객이 아닌 점, 리액션이 상대적으로 적은 남성들이라는 까닭에 이들을 무장해제시키고 주제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유재석은 "'유재석'이라는 이름 뒤에 붙는 많은 분의 관심은 짊어져야 할 부분이다. 그 기대를 충족 못 한다면 시청자분들의 비판과 그에 따른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 부담이라 하면 한없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재미있는 방송만 생각하면 부담이라기보다 설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나는 남자다’는 KBS 예능프로그램 중 최초로 시즌제로 방송된다. 첫 시즌에서 20회를 내보낸 뒤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250명의 방청객을 만족하게 할 남녀 게스트도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는 밴드 '야다'의 전인혁(34)이 '남자들이 열광하는 노래'로 선정돼 '이미 슬픈 사랑'을 불렀다. 여성 게스트로는 가수 아이유(21)가 출연했다.

8일 '여자들 세계의 유일한 청일점'을 주제로 정규 편성 후 첫 방송을 내보낸다. 밤 11시 5분 방송된다.

나는 남자다 유재석 진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는 남자다 유재석, 유재석표 공감프로일듯” “나는 남자다 유재석, 남자다운 입담 기대된다” “나는 남자다 유재석, 새로운 시도에 출연진도 화려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