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3경기 만에 무안타에 머물렀다.

   
▲ 추신수 선수 / 뉴시스 자료사진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려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듯 보였지만, 이날 삼진 3개를 당하는 등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0에서 0.237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선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 투수들의 바깥쪽 승부에 고전했다.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T.J 하우스의 스트라이크 존 내외곽을 찌르는 피칭에 8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하우스의 높은 슬라이더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5회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우스의 철저한 바깥쪽 승부에 말렸다. 바깥쪽 직구 다음에 바깥쪽으로 낮게 가라앉는 슬라이더에 추신수의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닉 하가돈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마쳤다.

텍사스는 상대 선발 하우스와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0-2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