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이대호(32)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 이대호 선수 / 뉴시스 자료사진

이대호는 3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니홈햄과의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러나 시즌 타율은 종전 0.294에서 0.293으로 조금 낮아졌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2루에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 상황에서도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또다시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분발한 이대호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익수 방면의 2루타를 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대호는 7회 오타니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원바운드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오타니는 이대호를 상대로 시속 161㎞의 직구를 뿌리기도 했다.

이대호는 9회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된 후 9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