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시장서 시민 격려에 눈물 보이기도
[미디어펜=김동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내년 총선의 격전지가 될 부산에서 첫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당은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과 울산, 대구·경북, 충북, 대전, 충남 등을 차례로 방문해 경제와 민생, 안보 등 현안에 대한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부산 자갈치시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부산 연제구에서 택시 업계와의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덕포시장과 덕천 주공아파트 등을 방문했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싸워도 국회에서 싸우고 싶지만, 더 이상 국회에서의 투쟁만으로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를 막아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기 위해 국민 속으로 뛰어들어서 여러분과 함께 이 정부 좌파 폭정을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를 두고서는 “문재인 정권이 주장하는 추경은 예산은 국가재정을 망가뜨리는 선거용 선심 추경”이라며 “민생을 팔아서 좌파독재를 정당화하고 선거용 현금을 살포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굴종적 대북정책과 왕따 외교정책을 중지하라고 국민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전했지만, 북한 김정은 챙기기에만 바쁘다”며 “(그 결과가) 무력도발로 돌아왔지만, 이것도 미사일이 아니라고 (정부는) 변명하고 있다. 5000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격려에 눈물을 보였다. 시민들 사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애국의 마음에서 나온 말씀이다. 눈물이 난다”고도 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기자회견을 하고 나서 시장 상인들과 손을 잡으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