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늘(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전할 문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월 8일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이다. 

1956년부터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해 행사를 이어오다가 '아버지의 날'이 거론돼 1973년 제정, 공포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버이날'로 변경, 지정했다.

이날에는 각 가정에서 자녀들이 부모와 조부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의 뜻으로 선물을 한다. 기념식장에서는 전국의 시·군·구에서 효자·효부로 선발된 사람에게 '효자·효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이들에게 산업시찰의 특전을 주기도 한다.


   
▲ 사진=네이버 '어버이날 문구' 정보란 캡처


어버이날 부모님께 보내기 좋은 문구로는 유명인들의 명언이 회자된다. 아브라함 링컨은 "내가 성공을 했다면 오직 천사와 같은 어머니 덕이다"라고 말했으며 마이클 조던은 "나의 영웅은 부모님이다. 나는 다른 사람을 영웅으로 생각해 볼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생택쥐페리는 "부모님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아름답게 꾸며주셨으니 이제는 우리가 부모님의 여생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 한다"고 말했고, 율곡이이는 "천하의 모든 물건 중에는 내 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그런데 이 몸은 부모가 주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레리우스의 "어버이를 공경함은 으뜸가는 자연의 법칙이다", 랑구랄의 "저울의 한쪽 편에 세계를 실어 놓고 다른 한쪽 편에 나의 어머니를 실어 놓는다면 세계의 편이 훨씬 가벼울 것이다", 왕양명의 "자식을 길러 본 후에야 부모의 마음을 안다" 등 문구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편 어버이날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풍습은 미국의 안나 쟈비스라는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나눠준 것에서 시작했다. 이후 빨간 카네이션의 꽃말은 '어버이에 대한 사랑', '존경'의 의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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