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앞으로 경기도청사 안에서의 일회용 컵, 일회용 용기,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 등 '4대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

경기도는 오는 2021년까지 공공부문 폐기물 발생량 30% 감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도 1회용품 사용 저감계획'에 따라, 이달부터 청사 내에서 4대 1회용품의 사용을 제한한다고 8일 밝혔다.

머그잔, 다회용 식기, 종이박스, 장바구니, 종이 빨대 등 다회용이나 친환경 제품 사용을 유도한다.

경기도는 사무실 및 회의실 등에서 일회용 컵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외부인이 참여하는 회의 개최 시에도 개인 다회용 컵이나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사전 안내할 계획이며, 청사 매점에서는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함과 아울러, 배달 음식 이용 시 다회용 식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달까지 홍보 및 계도를 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며, 시·군 및 공공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또 대규모 점포, 슈퍼마켓, 제과점의 일회용 비닐 사용과 커피전문점의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등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강화하고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자발적으로 저감하는 환경우수업소에 대한 홍보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가 상반기 중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도의회와 협의할 예정이다.

임양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조금 불편하겠지만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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