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서 62개 단지 5만8811가구 분양 나서…전년 동기 比 115% ↑
수도권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하남 위례신도시 등 택지지구 물량 많아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이달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기 과천·위례·세종시 등 공공택지지구 물량이 집중된 모습이다. 

   


8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5월에는 전국에서 62개 단지 5만8811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만4218가구다. 

지난해 같은기간 41개 단지 2만7370가구(일반분양 2만2086가구)가 분양에 나섰던 것과 비교하면 21개 단지, 3만1441가구(115%) 가량 증가한 셈이다. 일반분양 물량 역시 전년 동기(2만2132가구) 대비 2배 가까이 뛰었다. 

전국에서 공급 물량의 59%인 3만4665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2만4146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서울에서는 8개 단지 5594가구가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클라시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508-16번지에 위치한 롯데캐슬클라시아는 총 가구수가 2029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이 중 637세대가 일반분양 되며, 전용면적 59~112㎡로 구성됐다.

삼성물산도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라클래시’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71~84㎡ 총 679가구 규모다. 이중 1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21개 단지, 2만377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지역은 파주 운정, 양주 옥정, 하남 위례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가 많다. 

먼저 과천시에서는 ‘과천제이드자이’를 비롯해 3개 단지의 공급이 예정됐다. 

GS건설이 시공하는 과천제이드자이’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S9블록에 위치한다. 총 647가구 모두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49~59㎡로 구성되어 있다. 

대우건설, 금호산업, 태영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S6블록에서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를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74~99㎡ 총 504가구로 이뤄졌으며, 전체 가구 모두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과천제이드자이’와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는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공급되는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지난해 과천시에서 분양한 3개 단지는 전부 재건축 아파트였던 까닭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3.3㎡당 평균분양가는 3140만원이었으며, 세 단지 모두 전체타입이 1순위서 마감됐다. 평균 당첨가점은 46.67점이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우미개발의 ‘위례신도시우미린1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69번지에 위치하며 전체 87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102~114㎡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며 전 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세종시에서는 4개 단지, 3721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한신공영·금성백조주택은 세종시 행정중심 복합도시 4-2생활권 L1블록과 L2블록에서 ‘세종더휴예미지’를 공급한다. 총 846가구로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97㎡로 이뤄졌다.

GS건설·대림산업도 ‘세종자이e편한세상’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4-2생활권 P4공구(L4블록)에서 선보인다. 전체 1200가구 모두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160㎡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인천시에서는 ‘검단파라곤’, ‘루원지웰시티푸르지오’ 등 5개 단지, 529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광주시(3778가구), 대구시(5464가구), 부산시(4958가구)가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월 신규 분양 아파트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 공공택지지구에 집중된 모습”이라면서 “이들 공공택지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에 청약 대기자들에게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신규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기회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