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부문,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사진=한화케미칼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케미칼은 올 1분기 2조2362억원의 매출과 9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2.84% 감소했다. 급격한 시황 악화로 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도 1198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했다.

기초소재부문에서는 주요제품인 폴리에틸렌(PE)와 폴리염화비닐(PVC)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안정화로 스프레드가 개선됐으며, 염소·가성소다(CA)는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와 폴리실리콘은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태양광부문은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고품질 모노(단결정)제품 수요의 증가와 원료인 웨이퍼 투입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가공소재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중국 판매 감소와 유럽 배기가스 기준 강화 등의 악재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에 PE·PVC 등 주요 제품 군에서 △계절적 성수기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효과 △아시아 주요 수출 국가에서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부문은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유럽·호주 등 주요 타겟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고품질 모노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른 평균 판매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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