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개인 매수 반면 기관은 매도, 대부분 업종 상승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80선을 수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4일 장중 한때 207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전 거래일(2073.10)보다 7.32포인트(0.35%) 오른 2080.4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매매 공방으로 등락을 되풀이하다가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자 다시 208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는 4일 장중 한때 207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전 거래일(2073.10)보다 7.32포인트(0.35%) 오른 2080.42에 장을 마쳤다./뉴시스

외국인이 2010억원을 매수했다. 개인도 250억원을 사들였으나 기관은 펀드환매 물량에 2319억원을 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2.50%), 은행(1.86%), 전기전자(1.74%), 통신업(1.40%)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0.95%), 운송장비(-0.76%), 철강금속(-0.7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SK C&C(5.10%), SK하이닉스(3.35%) 등이 급등했다.

SK텔레콤(2.33%)은 통신업종 중 배당 기대가 가장 높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중간배당 실망감에 이틀 연속 급락했던 삼성전자(1.93%)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현대차(-2.46%), 우리금융(-2.44%), 현대모비스(-2.4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1.09)보다 8.52포인트(1.57%) 오른 549.61에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