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승리가 직접 성매매에 가담한 혐의점도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9일 "승리의 구속영장 범죄 사실에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고 밝혔다.

승리가 직접 성매매 여성과 관계를 맺은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에 관련된 것은 답변이 어렵다"면서도 "성매매 혐의가 적용됐다"고 답했다.


   
▲ 사진=더팩트


서울지방경찰청은 그 전날(8일) 승리와 그의 동업자였던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2015년 12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투자자 일행 7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성접대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다.

다만 유인석 전 대표는 지난달 23일 "일본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동원한 여성이 10명이 넘는다"고 진술, 성접대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유인석 전 대표가 성매매 여성 알선책 계좌로 수천만원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이외에도 승리는 2015년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에서 이뤄진 외국인 투자자 접대,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도 성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승리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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