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큰 위험"...WHO "서아프리카 특단조치"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경로가 공개돼 관심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는 직접적인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가장 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비누와 소독제 세정제를 항시 사용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감염자의 시신은 만지지 않아야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과 심한 두통, 근육 관절통과 더불어 체온도 갑자기 올라간다.

   
▲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사진=CNN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며 보통 발병 후 8~9일째 사망한다고 알려져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앞서 서아프리카 국가의 경제협력 동맹체인 마노리버유니온(MRU)의 하드자 사란다랍 사무총장은 “해당 지역은 경찰과 군인들에 의해 격리되고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필요한 물자를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 정상과 회의를 마친 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막고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찬 사무총장은 “특단 조치의 핵심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1323건의 사례 중 70%를 차지하는 접경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미 729명이 숨진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을 위해 더 많은 의료 전문가와 자금을 지원해 달라”며 국제사회가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통제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하면서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 파멸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명피해는 물론 심각한 사회경제적 혼란이 발생해 타국으로 번져갈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6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논의한 뒤 대응 조치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 조심해야겠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 직접적인 신체접촉인데 이렇게 빨리 확산되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 그쪽지역으로 여행가서는 안되겠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 얼마든지 확산 차단이 가능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