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만원 상당 맞춤형 보장구 서울·경기·강원 17개 시설 31명에 전달
   
▲ 9일 은평재활원에서 열린 보장구 전달식에 참석한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여섯번째 허곤 서울시장애인복지협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금호석유화학그룹이 수도권 및 강원 지역 장애인거주시설 17곳에 맞춤형 휠체어를 포함해 5800만원 상당의 보장구 31대를 기증했다.

10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되는 보장구 중 서울 지역 12곳의 시설에 총 22대, 경기 지역 4곳에 총 7대, 강원도 철원에 소재한 문혜장애인요양원에도 2대가 전달됐다.

또한 지난 9일 서울시 은평구 소재 은평재활원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찬구 회장과 문동준 사장 및 안찬율 서울시 장애인 자립지원과장, 허곤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전달식 이후 각 층의 시설을 둘러보며 거주인의 생활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매년 맞춤형 휠체어 등의 보장구들을 서울시장애인복지협회가 선정한 시설에 기증해 왔다. 올해는 4월 중순 경 이너 제작업체가 시설들을 방문해 사용자 신체 치수를 실측했으며, 5월 초 완성된 보장구를 전달했다.

맞춤형 휠체어는 일반 전동 휠체어에 우레탄 재질의 이너(맞춤형 자세 유지장치)를 추가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사용자의 신체가 변화할 때마다 새로운 이너로 교체해 줘야 하지만 시설 차원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금호석유화학은 화학제품을 통해 소외계층의 신체적·물리적 장애를 개선하는 취지에서 맞춤형보장구 지원사업 외에도 △복지시설 창호교체 사업 △임직원 성금 전달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보급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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