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직구를 날린 송현정 기자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9일 오후 방송된 KBS1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는 송현정 KBS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과 대담 형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현정 기자는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단독 대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롯해 외교,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문했다.

특히 그는 "청와대가 야당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정국을 끌어가고 있다"며 "지금 대통령께 독재자라고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느냐. 독재자라는 말을 들으셨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라고 직설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이후 송현정 기자의 대담 진행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인터뷰 태도가 무례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한편 민감한 이슈를 잘 짚어냈다는 시각이 상충한 것.


   
▲ 사진=KBS, 울림엔터테인먼트


또한 송현정 기자가 인피니트 성규의 사촌누나라는 사실이 조명되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성규는 2015년 방송된 KBS2 '두근두근 인도'에서 "고모의 딸이 송현정 기자"라고 밝힌 바 있다.

송현정 기자는 1997년 KBS 보도국에 입사했으며, 현재 정치외교부 소속의 국회 담당 기자다.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를 출입해 문재인 대통령과 안면이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민정수석비서관이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