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10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탄도미사일이라면 유엔 제재 위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일부 언론에서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그 가능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만 고도가 낮은 점을 감안할 때 더 면밀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합참 보고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29분과 49분 두 차례에 걸쳐 동해상으로 총 2발의 발사체가 발사됐고, 고도는 약 40여㎞, 사거리는 각각 420㎞와 270㎞,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

안 위원장은 "이후 서해상에 240㎜ 방사포와 지난 열병식 때 보였던 신형 자주포와 함께 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5일 전과 동일하게 세 종류의 방사포 및 미사일이 발사된 것 같다"고 전했다.


   
▲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그는 "한미는 특이 동향에 관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고 추가적인 점에 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 미사일의 형태가 어떤 것인지, 이스칸데르급인지는 면밀하게 분석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북한의 행태가 잘못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섣부른 판단으로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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