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은영이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가로채널'의 '막강해짐' 코너에 출연, 육아와 관련한 조언을 전하던 중 자신의 대장암 투병기를 전했다.


   
▲ 사진=SBS '가로채널' 방송 캡처


오은영은 "2008년 건강검진 중 담낭에 이상을 발견했는데 담낭 악성 종양이었고 초음파 확진률 90% 이상이었다"면서 "조직 검사에서는 대장암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 결과가 사실이라면 6개월 살 수 있다더라.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은 어떡하나 싶었다. 아이 얼굴이 눈에 밟혔다"고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다행히 수술 결과 담낭암은 아니었다고. 그는 "대장암은 초기 단계였고, 11년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건강하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연세대학교 대학원 출신 의학 박사로, 오은영의원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을 맡고 있다. 과거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육아 멘토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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