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결국 외국인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를 퇴출한다. KIA는 새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 영입을 추친하고 있다.

KIA 구단은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해즐베이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이로써 해즐베이커는 2019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30명 가운데 가장 먼저 퇴출 당하는 운명을 맞게 됐다. 

KIA가 외국인타자 교체에 나선 것은 해즐베이커의 타격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4푼6리(41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 5득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팀 타선에 기여를 못한 채 퓨처스리그(2군)에 머물고 있었다.

   
▲ 사진=KIA 타이거즈


해즐베이커를 대신해 KIA에 입단할 예정인 터커는 오는 13일 입국, 메디컬체크 등을 받게 된다. KIA는 터커의 몸상태 등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곧바로 계약을 할 방침이다.

터커는 183cm, 95kg의 체격조건을 지닌 메이저리그 출신이다.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243경기에 출전, 타율 2할2푼2리에 23홈런 68타점 65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577경기에서 타율 2할8푼1리, 101홈런 415타점, 369득점의 성적을 냈다.

이번 시즌 터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샬럿 나이츠에서 24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2할8푼4리, OPS 0.771을 기록했다. 

KIA 구단은 터커가 강한 스윙을 바탕으로 장타력을 갖춘 선수란 평가를 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