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조수현(37·본명 조은숙)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이 동명이인인 배우 조수현(34)에게 엉뚱한 불똥이 튀었다. 관계없는 자신의 사진이 잘못 쓰여진 보도 등으로 주위 지인들의 걱정을 사고 있는 것. 이에 조수현은 SNS를 통해 자신이 아니라고 알리면서 잘못 사용된 자신의 사진을 삭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조수현은 10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조수현 극단적 선택' 관련 기사 가운데 자신의 사진을 잘못 쓴 기사 여러 건을 캡처해 올리면서 "아침부터 많은 분이 연락을 주셔서 깜짝 놀랐다.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저를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드린다. 보도되고 있는 분은 저와 다른 분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은 사건과 관련이 없다며 지인들을 안심시켰다.

   
▲ 사진=조수현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그는 "기사랑 블로그에 올라가고 있는 제 사진은 삭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오용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삭제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조수현님의 빠른 쾌유 기원한다"며 동명이인 조수현의 쾌유를 빌었다.

지난 9일 밤 극단적 선택을 했던 조수현은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 아니예요"라고 밝힌 조수현은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올리고당 더 무비'와 연극 '데미안' 등에 출연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조수현은 미스유니버시티와 미스춘향에서 입상한 미인대회 출신 배우로, SBS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도 활동했다. KBS 아침드라마 '장화홍련', OCN 드라마 '야차'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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