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퇴장의 따른 징계가 3경기 출전 정지로 확정됐다. 토트넘 구단의 항소를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기각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확정됐음을 알렸다. 토트넘이 제기한 항소가 기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12일 에버턴전을 못 뛰는 것은 물론 다음 2019-2020시즌 개막 첫 두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리그 경기가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버풀과 경기(6월 2일)에는 나설 수 있다.

   
▲ 사진=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3분 퇴장 당했다. 본머스의 제퍼슨 레르마가 손흥민을 마크하면서 계속 괴롭혔고, 퇴장 상황에서도 자극하는 행동을 먼저 해 손흥민이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손으로 밀쳐 넘어뜨렸다. 주심이 바로 앞에서 보고 있던 상황이어서 손흥민에게 즉각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토트넘 구단은 레르마가 원인 제공을 한 측면이 있어 3경기 출전 정지는 과하다며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 한 차례 퇴장당한 적이 있으며,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후로는 처음 받은 레드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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