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 檢 금품수수 혐의 '줄소환' 통보

검찰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SAC)의 교비 횡령, 로비 의혹과 관련해 야당 현직 의원 3명을 소환했다.

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에 따르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김재윤(49) 의원에게 이번 주중 소환에 응하도록 출석을 통보했다.

검찰은 신학용(62) 의원에 대해서도 금명간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대로 출석을 통보할 계획이다.

   
▲ 신계륜·신학용·김재윤 의원/YTN 방송 캡처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신 의원과 김 의원의 전·현직 보좌관 2명과 지인 1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보좌관 2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측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신 의원과 김 의원 등 야당의원들에게 거액의 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이사장이 교내에서 횡령한 교비 등을 이용해 학교 운영과 관련한 제도상 편의나 정책 특혜 등을 부탁하는 청탁과 함께 정치권에 로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측에 유리한 법안을 발의해 줄 것을 요구하는 입법로비와 함께 대가성 금품이 의원 측에 전달됐을 개연성이 높다.

학교 운영과 무관한 다른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했거나 앞으로 로비 창구로 삼기 위한 일종의 '관리' 차원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검찰은 김 이사장 등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관계자들을 여러차례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에 대한 금품로비를 시인하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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