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권창훈(디종)이 후반 교체 출전해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권창훈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슈타드 가스톤 제라드에서 열린 2018-2019 프랑스 리그앙(리그1) 36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경기에 후반 중반 조커로 교체 투입, 추가시간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디종의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 사진=디종 공식 홈페이지


디종의 이날 승점 3점 추가는 매우 중요했다. 승점 31이 된 디종은 여전히 19위에 머물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17위 AS모나코, 18위 SM 캉(이상 승점 33)과 승점 2점 차여서 남은 시즌 2경기를 통해 1부리그 잔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만약 권창훈의 골이 터져나오지 않아 이날 경기를 비겼다면 절망적인 상황에 빠질 수 있었다.

디종은 전반 막판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 타바레스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23분 스트라스부르의 아요르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리가 절실했던 디종은 동점이 되자 발르몽 대신 권창훈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권창훈은 기대에 재대로 부응했다. 

무승부로 끝나는가 했던 후반 추가시간, 타바레스의 헤딩 패스를 받은 권창훈은 지체없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천금의 결승골스트라스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점 3점짜리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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