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이 구조한 인원이 최근 5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인원은 4만1243명에 달했다. 지난 2014년(1만8735명) 대비 120% 넘게 증가한 수치다. 

구조인원을 대피유도와 인명구조로 나누어 봤을 때 지난해 대피유도 인원은 3만8036명, 인명구조 인원은 3207명이었다. 5년 전인 지난 2014년 대비 각각 126%, 68% 증가했다. 

2014년 대피유도 인원은 1만6831명, 인명구조 인원은 1904명이었다. 

소방청은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을 도입하고 '소방차 길 터주기' 문화가 정착된 데 따른 효과라는 분석이다. 화재 대응 속도가 빨라지며 구조 인원이 증가했다는 이야기다. 

최병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화재현장에서는 다양한 요인이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소방력이 최대한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활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력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인력을 확충하고 환경에 맞는 소방장비를 배치해 화재피해를 더 줄여가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