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을 향한 비하 발언으로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오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성훈 망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약 1분 5초 분량의 영상이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공개된 영상 속 강성훈은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왜 안 나오냐. 8cm만 크면 진짜 자신 있다"고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요즘 아이돌 못생긴 것 같다. 샵에서 보면 더럽게 못생겼다. 피부도 더럽고 왜 이렇게 못생겼냐"며 "누구라고 특정 지을 수는 없다.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이 하나도 없다"고 아이돌 그룹의 외모 지적을 쏟아냈다.

이에 한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 어떠냐"고 묻자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아이돌 그룹)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다. 연예인이 좀 괜찮게 생겨야 되는 거 아니냐.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야 하는 거 아니냐. 난 활동을 너무 안 하니까 아우라가 죽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소규모 팬미팅 형식의 모임에서 쏟아진 강성훈의 발언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영상을 공개한 네티즌은 "10분 영상 중 10분의 1 잘라옴"이라며 추가 영상이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9월 팬 미팅 일방 취소, 팬 기부금 횡령 의혹 등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로 인해 젝스키스 콘서트 무대에 오르지 못했으며 이후 가택 침입, 폭행 시비 영상이 공개되며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31일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젝스키스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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