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허지웅이 항암 치료가 끝나고 건강을 되찾고 있는 반가운 소식을 직접 전했다.

작가 허지웅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암 일정이 끝났다.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도 더 이상 암이 없다고 한다"며 "머리털도 눈썹도 다시 자라고 있다"는 근황을 올렸다. 아울러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허지웅은 투병 과정에서 진심어린 격려를 보내준 사람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할머니를 위해 네잎클로버를 하나씩 모아 앨범을 만들었다가 이제는 형에게 필요할 것 같다며 보내준 분의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 "가장 힘들 때 제 글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었다며 이제는 자신이 도움을 주고 싶다던 분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허지웅은 "이런 격려와 응원을 받아도 될만큼 좋은 인생을 살지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으면서 "노력은 했었는데 닿지 못했다. 병실에 누워있는 내내 그것이 가장 창피했다"고 반성했다. 

끝으로 허지웅은 "당장은 운동을 한다. 운동해도 괜찮다는 것이 기뻐서 매일 운동만 한다"고 희망찬 근황을 전하면서 "빨리 근력을 되찾고 그 힘으로 버티고 서서, 격려와 응원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좋은 어른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에 걸려 투병하고 있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방송 활동 등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에 전념하면서 병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얼마 전 항암치료로 눈썹이 빠진 모습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격려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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