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4번타자' 이대호(37)가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홈런 방망이를 뜨겁게 달궜다.

이대호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회말과 4회말 연타석으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7, 8호 홈런.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LG 좌완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고도 4구째를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0-0의 균형을 깨는 선제 홈런이었다.

이어 4회말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아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장원삼의 3구째를 잡아당겨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솔로포였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지난 10일과 12일 삼성전에서도 홈런을 날리는 등 이날까지 최근 4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4회말 채태인의 투런포를 더해 4-0으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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