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증언했던 윤지오가 가족으로부터 감금과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배우 윤지오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참아왔다. 엄마가 아프시니까 엄마가 용서하라 했고, 엄마의 마음을 더 이상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이제 정말 법대로 진행한다"며 "가족 구성원이 지난 3월 8일 감금하고 구타하고 욕설을 했다. 녹취했고 많은 고민 끝에 신고 접수를 현지에서 먼저 진행한다"고 알렸다.

그는 "이 한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중 다른 사람들도 스토킹과 협박, 허위 사실 유포로 현지에서 먼저 고소하고 접근금지령을 내린다"며 "저에게 이들은 더이상 가족이 아니다.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제가 생각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 사진=SBS '8 뉴스' 방송 캡처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는 지난 3월 5일 언론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진실 규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4월 23일 김수민 작가와 그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가 "윤지오는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거짓 증언 의혹을 제기, 논란에 휩싸였다. 윤지오는 박훈 변호사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다음 날 캐나다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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