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 외래관광객 순위, 세계 22위 127만명 유치...아시아 1위는?

한국은 작년에 외래관광객 1217만명을 유치해 세계 2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래관광객은 1360만명으로 예측됐고, 2018년에는 1800만명으로 중국인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5일 ‘2013 방한관광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외래관광객은 전년대비 9.3% 늘어난 1217만5550명으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자료를 기준으로 2012년의 23위에 비해 한 단계 상승한 2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 한국 작년 외래방문객 순위 세계 22위

외래관광객 방한은 ‘사스(SARS)’가 유행한 2003년 일시적인 하락을 보인 뒤 2004년부터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해 관광수입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141억 달러(미화, 잠정치)를 기록해 7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UNWTO 자료 기준으로 국가 간 외래객 입국 규모에서 한국은 2008년 34위, 2009년 29위, 2010년 27위, 2011년 26위, 2012년 23위, 2013년 22위 등으로 꾸준히 순위를 높여 왔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4위), 태국(10위), 말레이시아(11위), 홍콩(12위), 마카오(19위) 등에 이어 6번째를 차지했다.

방한 외래관광객 중 아시아지역 관광객이 82.0%를 차지했고, 그중 중국 관광객이 전년대비 52.5% 증가한 432만6869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35.5%를 차지했다. 이는 점유율 22.6%에 그친 일본(274만7750명, 전년 대비 21.9% 감소)을 제치고 한국 관광통계 집계 사상 최초로 방한 관광의 제1시장으로 등극했다. 

또한 중국 외에도 인도(34.4%), 중동(32.7%), 인도네시아(26.8%), 필리핀(20.9%) 등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고, 반면에 일본, 호주(-4.1%), 태국(-3.8%), 독일(-1.4%), 대만(-0.7%) 등은 전년에 비해서 다소 감소했다.

한국 작년 외래방문객 순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작년 외래방문객 순위, 주로 중국사람들이구나"  "한국 작년 외래방문객 순위, 일본보다는 앞섰네"  "한국 작년 외래방문객 순위, 말레이시아가 의외로 많네"  "한국 작년 외래방문객 순위, 세계 1위는 어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