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침바르고 십자가 그면?...'연조직염' 걸릴수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도 관심을 끌고 있다.

흔히 모기에 물리면 가려워 긁은 뒤 부어오른 부분에 손톱으로 십자가를 만들고 침을 바르는데 이는 위험한 행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위로 모기물린 곳에 세균이 침투하면 '봉와직염'으로 불리는 연조직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전국 일본뇌염 경보/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봉와는 벌집을 뜻하는데 벌집처럼 상처가 붓고 푸석푸석해진다고 해서 붙인 병명이다. 연조직염이란 피부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한 세균이 침투하는 것으로 진피와 피하조직에 일어나는 일종의 세균 감염증이다.

알칼리성인 침의 성분이 벌레 독의 산성을 중화시키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며, 오히려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침 속에 있는 구균들에 의해 피부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중 효과적인 것은 상처가 난 부위를 흐르는 물로 씻은 뒤 얼음찜질이나 연고를 바르는 것이다. 얼음이나 찬물을 이용해 피부 및 피하 혈관을 축시키면 독소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침바르고 십자그 그리면 안되겠네"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모기물린데도 얼음찜질이 좋은 거네"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안 물리는게 상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