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07.22 12:07 월
> 경제
LG전자 “올레드는 삼성QLED와 비교할 수 있는 TV 아냐”
“완벽한 블랙과 무한대 명암비 구현 가능한 올레드와 LCD TV는 다른 카테고리”
승인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승인 2019-05-15 11:01:06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미디어펜(구미)=조한진 기자] LG전자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삼성전자의 QLED TV는 종(種)이 다른 제품이라며 비교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자발광으로 완벽한 블랙과 무한대 명암비 구현이 가능한 올레드 TV의 화질을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QLED TV가 따라올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정석 LG전자 HE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14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LG전자 사업장 진행된 ‘올레드 TV 생산라인 투어’에서 “QLED와 올레드가 상호 비교되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은 억울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 이희영 LG전자 TV상품기획2팀장(왼쪽부터)과 박근직 LG전자 HE생산담당 상무, 이저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가 14일 LG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올레드 TV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이 상무는 “QLED TV는 LCD TV 중에서 색을 더 좋게 만든 제품이다. 이런 종류의 제품으로는 LG전자 나노셀, 소니 트릴루미노스가 있다”며 “(고색재현 LCD 제품으로 분류하면 판매순위에서) 소니가 1위, 삼성전자가 2위, LG전자가 3위”라고 설명했다.

“고색재현 LCD TV와 올레드 TV는 카테고리 자체가 다르다”고 한 그는 판매 순위에서 올레드 TV가 QLED에 뒤진다는 조사결과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과거 SUHD 브랜드로 판매되던 삼성전자 하이엔드 TV가 QLED로 이름만 바꿨는데, 정말 QLED TV 제품군이 성장했는지 면밀하게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3년 첫 양산을 시작한 올레드 T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당시 3600대 규모였던 올레드 TV 시장은 올해 약 360만대로 100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에는 700만대, 2021년에는 1000만대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TV 시장의 화두 가운데 하나인 ‘8K’에서도 LG전자는 올레드 TV가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희영 LG전자 TV상품기획 2팀장은 “올레드로 8K를 준비하고 있다. 8K에서도 4K와 동일하게 올레드는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하반기에 88인치 8K 올레드 TV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상무는 현재 8K LCD TV와 4K 올레드 TV 화질 비교에서도 올레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질=해상도’라는 공식은 성립이 될 수 없다”며 “LCD는 올레드의 명암비를 넘을 수 없다. 다수의 해외 매체 리뷰에서 8K LCD 제품의 (화질이) 4K 올레드 TV보다 떨어진는 평가가 나왔다”고 했다.

   
▲ LG전자 직원이 구미사업장 내 신뢰성시험실에서 포장된 상태의 올레드 TV를 다시 뜯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밝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LCD TV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을 지적했다. LCD TV를 밝게 만들수록 블랙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어, 대비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반면 올레드 TV는 완전한 블랙을 표현하면서 밝은색과의 대비효과가 커 색손실이 없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TV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제조사들도 점차 올레드 TV로 눈을 돌리고 있다. LG전자는 잠재적 위협이 될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분명한 격차가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팀장은 “일부 중국 업체가 LG디스플레이 패널을 받아 만든 제품을 보면 우리보다 2~3년을 뒤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올레드 TV는 패널뿐 아니라 세트가 보유한 알고리즘 기술, 화질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이)빠르게 따라오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회사소개 | 광고·제휴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0 세종로대우빌딩 복합동 508호  |  회사직통번호 : 02)6241-7700  |  팩스 : 02)6241-7708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574 | 등록일.발행일 2008.5.8   |  발행인 : 이의춘 | 편집인·편집국장 : 민병오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사성
Copyright © 2013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