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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분양시장 신규 트렌드?…건설사 잇따라 적용
아파트 가구 내부뿐 아니라 단지 외부까지도 미세먼지 저감 노력
미세먼지 저감 특화 설계 도입하며 수요자들 불안감 해소 나서
승인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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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05-15 13: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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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홍샛별 기자]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질 이슈가 아파트 분양시장 트렌드까지도 바꿔놓고 있다.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 단지에 너 나 할 것 없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다. 

   
▲ 지난달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른 서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5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 단지에 저마다 특색있는 미세 먼지 저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일상생활을 위협할 수준으로 극심해진 데 따른 조치다.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의하면 올해 1분기 전국의 초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 발령 횟수는 52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160건) 대비 무려 228.75%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전체 주의보 및 경보 발령 횟수(316건)와 비교해도 66.45% 상승했다.

사실 지난 2006년 이후 지어진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은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의해 내부 환기 설비가 의무화되어 있다. 

하지만 전열교환기로 불리는 환기시스템은 실내공기를 외부로 유출하고 외부공기를 실내로 유입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식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실내공기 정화 효과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기존 전열교환기에 초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한 필터를 적용하는 것에서부터 단지 내외부에 각종 미세먼지 저감 기술 적용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17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선보일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에 ‘하늘채 에어테라피 시스템’을 적용한다.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H13등급 헤파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 전열교환기·스마트 환기 시스템·주방 루프팬 환기방식 등이 가구공간에 탑재된다. 실내 놀이터 등 공용공간 내에는 공기청정기와 전열교환기 및 에어커튼 등이 갖춰지며, 단지 외부공간에는 산림청 권장수종인 미세먼지 저감수종을 식재할 예정이다. 단지 내 조경공간에는 미스트 분사시설 및 단지 내 미세먼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놀이터) 도 설치된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중 분양하는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 역시 다중 미세먼지 차단 특화시스템이 적용된다. 전체 단지를 단지 내부와 각 동 출입구, 각 가정 내부 등 3단계로 구분해 공기질을 개선하는 점이 특징이다. 단지 주차장은 100% 지하화 해 단지 내 매연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동 출입구에는 미세먼지가 옷이나 몸에 묻어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에어샤워’ 부스를 설치한다. 공중전화 부스처럼 생긴 에어샤워 부스에 들어가면 강한 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낼 수 있다. 각 가구에는 경동 나비엔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빌트인 청정 환기 시스템이 기본으로 무상제공된다. 

삼성물산도 내달 분양 예정인 부산의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에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적용한 ‘클린 에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단지 외부부터 세대 내부까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먼저 단지 조경으로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식재한다. 지상 1층 동 출입구에는 옷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어주는 클린게이트가 적용된다. 반도체 공장 클린룸에서 착안하여 개발했다는 게 삼성물산측의 설명이다. 또 세대 내부에서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와 CO2 자동환기 시스템 등을 통해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나날이 커져가는 상황”이라면서 “건설사 역시 미세먼지 저감 설계를 도입하며 수요자들의 니즈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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