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발생 시 전국 17개 시·도 소속 건축사 365명 신속히 현장 파견
   
▲ 2017년 포항지진 당시 현장 복구 작업에 투입된 건축사들의 모습./사진=국토교통부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전문 건축사들이 재난발생 현장복구 지원에 앞장선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지진·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건축사 재난안전 지원단(이하 건축안전 365)'을 조직하고 발대식(5·16 건축사회관)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건축사들은 경주·포항 등의 지진 및 강원도 산불 등 국가 차원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토교통부과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의해 건축 전문가 자격으로 현장에 파견돼 왔다. 대한건축사협회는 건축안전 365의 출범으로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상황에서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축안전 365는 국민들의 삶의 터전인 건축물이 1년 365일 내내 항상 안전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전국 17개 시·도의 건축사 365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재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시·도, 시·군·구 등의 요청에 따라 해당 지역사회에 소재한 건축안전 365를 중심으로 손상된 건축물의 안전을 평가하고, 신속한 복구 등을 지원한다. 

또 평상시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의 안전성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보강 방안을 자문하는 등 국가와 지역사회의 정책 수요에 대응하는 사회봉사 조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그간 포항 지진,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 등에 투입돼 활동한 건축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장관은 이어 "우리 국민의 삶의 터전인 건축물이 안전하도록 앞으로 정부도 전문가 등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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