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인수…최대 주주 등극
2019-05-15 13:45:16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홍정욱 헤럴드 회장 및 주요 주주 보유 지분 47.8% 인수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중흥그룹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의 대주주로 등극했다.
서열 34위의 중흥그룹은 자산총액 9조7000억원, 매출 5조원의 중견기업이다. 주요 계열사로는 중흥건설, 중흥토건 등이 있다. 현재 광주전남 일간지인 남도일보를 소유 중이기도 하다.
중흥그룹이 헤럴드의 지분을 대거 인수함에 따라 절차가 완료되는 내달 말께는 헤럴드의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홍 회장은 중흥그룹과 협의에 따라 헤럴드의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위해 지분 5%는 유지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지분 양수도의 가격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중흥그룹이 주력해 오던 건설 사업 외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에도 늘 열려있었다.”면서 “지난 70년간의 역사에 더해 최근 독자적인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헤럴드와 새로운 미디어 환경 선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편집권 독립, 자율경영, 구성원 고용승계를 기본 원칙으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헤럴드의 기존 전통과 강점을 존중하면서도 디지털 혁신,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의 뉴미디어 접목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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