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마르바이크 새 사령탑 임박…이용수 네덜란드 출국 '계약?'

이용수(55)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5일 극비리에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5일 KBS '뉴스9'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기술위원회를 통해 선별한 외국인 감독 후보 3명 중 네덜란드의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 전 함부르크 감독과의 협상을 위해 네덜란드로 향했다.  

   
▲ 판 마르바이크 감독/뉴시스

KBS는 대한축구협회 국제업무 담당자가 이 위원장과 동행했다며 실무진이 함께 간 만큼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마침 이날 오후 네덜란드 매체 L1은 판 마르바이크 전 감독이 KRC헹크(벨기에)와 계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벨기에 언론들은 그 동안 판 마르바이크 전 감독을 헹크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게 지목해왔다.

결국 판 마르바이크 전 감독과 축구협회 간 협상이 한결 용이해진 셈이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이 맡아야 할 과제가 2015호주아시안컵,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과 본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대륙별 대회, 월드컵 예선과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경험, 클럽 지도 경력, 지도자로서의 인성, 국가대표 지도 외에 유소년 교육 가능, 연령대가 66세 이상의 고령이 아닐 것, 영어 구사력, 즉각적인 계약 진행 여부 등의 조건으로 외국인 감독 3명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 마르바이크, 얼른 모셔오자" "판 마르바이크, 대단한 인물?" "판 마르바이크, 난 모르겠네" "판 마르바이크, 유력한 듯" "판 마르바이크, 돈 많이 줘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