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오픈이노베이션 통해 한·중 협력방안 모색
   
▲ 국내 참가기업과 중국 현지기업이 1:1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코트라가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코리아 ICT(정보통신기술)·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했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날 열린 ‘코리아 ICT’는 중국시장 진출 키워드로 ‘스마트시티’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종합 비즈니스 상담회이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시티를 중심으로 국내 중소중견 ICT 기업 및 스타트업 44개사와 중국 유력기업 약 200개사가 참가했다. 최근 중국 ICT·혁신산업 성장은 국내 기업에게 우려와 기회요인으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대중국 수출둔화 및 중국시장 경쟁격화로 새로운 진출전략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자국기업 우선 경향과 수입대체 추세가 있지으나 전국적으로 500개 이상에 달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내륙 2·3선 도시라는 신시장은 블루오션이다. 

여기에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중국 산업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한다면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이날 행사에서 베이징정보통신협회, 아이소프트스톤, 타이지컴퓨터 등 중국의 대표적인 공공 ICT 프로젝트 기관 및 기업에서는 ESE(스마트시티 관제 플랫폼) 등 국내 기업과 스마트시티 분야 프로젝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서는 알리바바클라우드, JD크라우드펀딩, 하이얼, BMW 차이나 등 굵직한 기업들이 국내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 및 아이디어 도입 관련 1:1 상담을 진행했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과거와 같은 단순범용제품 위주의 일방향식 전략으로는 더 이상 현재와 미래 중국 진출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할 수 없다”며 “신산업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모색하는 양국 기업들이 개방형 협업구조를 만들어 간다면 상호호혜적인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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