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대한항공이 지난 1분기 매출 3조498억원, 영업이익 148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사상 최대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정비 비용이 증가해 전년보다 16.2%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15분기 연속 흑자 행진 중"이라며 "이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기록할 수 있는 영업구조를 갖게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여객 부문은 여행과 상용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미주-아시아 노선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노선 탑승률이 3% 증가했다.

또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고수익 화물상품 판매 확대 및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수송 등을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토대로 전년 대비 단위당 수익(Yield)이 1.9%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 5월 황금연휴, 6월 IATA 연차총회 개최, 미국 보스턴 등 신규 취항을 토대로 한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 및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 및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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