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통산 121승 베테랑 좌완 장원삼(36)이 3경기 등판 만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LG 트윈스는 15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원정경기를 앞두고 장원삼을 1군 등록 말소하고 대신 외야수 전민수를 1군으로 불러올렸다.

장원삼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아직 구위가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후 삼성에서 자원 방출돼 옛 스승 류중일 감독이 있는 LG에 입단한 장원삼은 지난 2일 kt전에서 LG 이적 후 첫 등판했다. 이어 8일 키움전, 그리고 14일 롯데전까지 3차례 선발 등판했다.

   
▲ 사진=LG 트윈스


하지만 투구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kt전에서 2⅔이닝 3실점했고 키움전에서는 3⅔이닝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롯데전에서는 5이닝 투구로 처음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홈런 3방을 맞고 4실점하며 또 패전투수를 기록했다.

3경기에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만 안았고 평균자책점은 7.94나 됐다. 장원삼은 좀더 구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1군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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