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방한해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청와대가 16잏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하순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4.11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달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이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미 백악관도 같은 날 한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알렸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맞물려 한국을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이루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긴밀한 조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한미 동맹과 양국 국민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