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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권' 아파트 인기몰이…완판으로 이어질까
기존 공원 밀집 지역 분양…단지 내부 충분한 조경 면적 확보하기도
녹지 공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지역 시세 리드…매매가 상승률도 높아
승인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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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05-16 11: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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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홍샛별 기자]주거 환경 쾌적성을 따지는 소비자들 늘어남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도 단지 내 조경, 인근 공원 등 녹지 공간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추세다.

   
▲ 최근 분양 시장에서 조경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한 단지가 수요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 한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 단지 내부 조경이 눈길을 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미디어펜


16일 업계에 따르면, 사상 최대 규모의 봄 분양시장이 예고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공원 등 녹지 프리미엄을 앞세운 단지를 잇달아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오는 17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한다. 지상 29층, 39개 동, 총 532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대원공원, 해오름공원, 황송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 내부에는 전체 면적의 40%가 넘는 조경면적이 계획돼 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도 이르면 이달 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13개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는 구월동 일대를 가로지는 중앙공원을 비롯해 석바위공원과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 또한 오는 6월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대에서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로 이뤄져 있다.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대전천 및 유등천과 가까울뿐 아니라 중촌 시민공원도 도보권내에 위치한다.
 
삼성물산 역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2구역에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3층, 21개 동, 전용면적 51~126㎡ 총 2616가구 중 13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주변으로 부산시민공원,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꾸며져 있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녹지 공간이 풍부한 단지를 분양함과 동시에 마케팅에도 이를 적극 알리는 까닭은 주거 환경 쾌적성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의 인식 변화 때문이다. 편리함 등으로 아파트 거주를 택했지만, 조경 시설 등의 녹지 공간을 점차 중요시하는 분위기다. 

녹지 공간을 통한 주거 쾌적성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의 열망은 집값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제 도심에서는 같은 지역일지라도 녹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한 아파트 단지가 가격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의 ‘꿈의숲 코오롱하늘채’(513가구 규모)는 서울 최대 규모의 공원 북서울꿈의숲을 마주하고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공원 조망까지 가능한 이 단지 전용면적 84㎡의 매매가는 7억5000만원으로 장위동 일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반면 같은 장위뉴타운 내에서도 공원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의 전용 84㎡ 매매가는 7억2000만원으로 다소 낮다. 1562가구의 대단지인 데다 가장 최근에 분양된 단지임을 고려해도 공원 접근성이 좋은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보다 더 낮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조경시설이나 녹지공간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도심권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새로운 단지 내 조경시설을 제외한 녹지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커 기존 공원 등 녹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이 지역 시세를 이끄는 것은 물론 매매가 상승률도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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