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14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9회 터뜨린 쐐기 솔로포였다.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또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2연속 사구 후에는 5회 삼진,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텍사스가 5-1로 앞서던 9회초,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우완 글렌 스파크먼으로부터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14일 만에 나온 시즌 5호포였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로 조금 올라갔다. 

텍사스는 추신수 외에도 윌리 칼훈, 로널드 구스만의 홈런포가 터져나오며 캔자스시티를 6-1로 제압,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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