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G4 렉스턴에 이어 지난 5년 동안 3번째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17일 풀체인지로 돌아온 신차 코란도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 디자인상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간공학디자인상(EDA, Ergonomic Design Award)은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전성, 보전성, 가격 등 총 7개 항목에 대해 인간공학적 우수성을 평가,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 

   
▲ 이태원 기술연구소장(왼쪽 세 번째)과 심준엽 선행기획담당(수석연구원,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코란도 개발 담당자들이 차량 앞에서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쌍용차


올해로 19회를 맞는 인간공학디자인상 시상식은 지난 16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이태원 기술연구소장(전무)이 회사를 대표해 수상했다.

개발 초기부터 국내는 물론 독일, 스페인 등 협력사와 다방면에 걸친 협업을 통해 인간공학적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개발된 코란도는 지난 3월 시장에 선보인 후 2개월 동안 4000여 대가 판매되며 정체되어 있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딥컨트롤 적용, 동급 최다 74% 고장력강 및 7에어백 적용 등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갖추었으며, 동급 최초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비롯한 블레이즈 콕핏은 심미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인지 및 조작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설계됐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딥컨트롤 운영 과정에 수반되는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표시하여 운전자가 직관적이고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UI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설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쌍용차 관계자 설명이다.

코란도는 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은 물론 다양한 인체 모형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높였고, 차체 하단까지 덮는 클린실 도어를 적용해 하의 오염을 방지했다.

NVH(소음 및 진동 저감) 부문에선 동급 최초로 엔진 마운팅에 다이내믹 댐퍼와 유압식 마운트 내부 절연구조를 적용해 엔진룸에서의 노이즈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였다.

이태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2015년 티볼리, 2017년 G4 렉스턴에 이어 다시 한 번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인간중심의 제품철학과 정상급의 인간공학 디자인 능력을 인정 받았다"며 "개발 초기부터 철저한 조사·분석을 통해 편의성과 안락함 향상을 넘어 사용자가 프리미엄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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