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철강 SG 관련 불측 협조 요청…산업정책 및 산업기술협력 논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프랑스 경제재정부와 함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차 한-불 경제대화'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불 경제대화는 2014년 최초 개최된 이후 양국이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간 산업협력과 더불어 경제현안을 논의하며 전략적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창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파리에서 개최된 문재인 대통령과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간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국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동인식 하에 다자무대에서 협력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에 더욱 긴밀히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프랑스 경제재정부 아그네스 파니어-루나쳐 국무장관 공동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혁신 산업정책 △투자유치 △수소경제 정책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자간 투자 확대 및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과 함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 정부는 유럽연합(EU)측이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부과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한편, 사후 검토 과정에서 우리 관심품목의 쿼터 물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프랑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국은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로 기술협력을 지속 확대, 4차 산업혁명에 효율적으로 대응해나가기로 하였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한국 정부가 한-불 경제대화를 통해 양국간 협력 증진방안을 긴밀히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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