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간 자원봉사활동 펼쳐
   
▲ 고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사진=홀트아동복지회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이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다.

홀트 이사장은 1956년 21세의 나이로 한국에 입국, 낙후된 의료 환경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1967년부터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홀트복지타운 원장과 홀트아동복지회 이사 및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60여년간 장애인·고아·미혼한부모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원봉사자로 일해 왔으며, 팔순을 넘긴 고령에도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중증 장애인들을 몸소 돌봐 장애인들에게는 '말리 언니'로 불리기도 했다.

2012년 골수암 진단 후에도 봉사를 이어갔으나 오랜 투병 끝에 향년 83세로 소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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